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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

AWS Summit Seoul 2025 스케치

이승연여기어때

2025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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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어때컴퍼니 iOS개발팀 샐리입니다.

지난 5월 14일 AWS Summit Seoul 2025 — Industry Day에 참석했습니다.

예상대로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가 가장 화두였습니다. 다양한 세션들을 듣고 Expo도 둘러보았는데요.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지 체감하고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코엑스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부스 체험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얼른 참가자 등록을 하러 갑니다.

행사 입장을 위해 네임택을 수령하러 왔습니다. 세련된 공간 연출과 조명 덕분에 마치 콘서트에 온 듯 했네요. 규모에서부터 압도되는 느낌이었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AWS Summit Seoul 행사는 세션과 Expo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모두 다 해보려니 시간이 약간 부족하기도 했지만 세션과 Expo를 모두 즐기고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세션

1. 여행 goes AI! AWS 생성형 AI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어!

여기어때가 여행/숙박 서비스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주제였습니다.

RAG 기반의 업무용 생성형 AI 챗봇인 Amazon Q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Amazon Q로 사내에 도움이 되는 챗봇을 만들어보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is not going to replace humans, but humans with AI are going to replace humans with AI. — Karim Lakhani

말 그대로 직역해보자면 AI는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

AI가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온 기술이긴 하지만 AI기술이 보편화되는 것은 살짝 먼 이야기라고 느껴졌었는데요. Chat-GPT의 등장으로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죠. 이제는 누구나 AI를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 Chat-GPT가 등장한게 지금으로부터 불과 몇년 전이지만 현재는 AI가 없는 일상이나 업무는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니까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서 문서와 코드 작성, 아이디어 구상 등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가 되어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AI가 인간의 모든 능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AI 없이 일하는 게 비효율이 되어버린 시대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 Amazon Bedrock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서비스의 혁신

저는 작년 사내 해커톤에서 GenAI를 활용한 챗봇을 주제로 참가했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Google Vision API로 숙소 이미지 메타데이터를 태깅하고 색인 DB를 구축하여 이미지 기반 숙소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챗봇이었습니다. 해커톤에서 만든 것과 실제 비즈니스 방식이 어떻게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습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에서는 키워드 기반의 검색을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mazon Bedrock으로 벡터 및 메타데이터가 생성되고 Amazon OpenSearch에 색인 저장되는 방식입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가족들이 모여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이전에는 “벚꽃” 이라는 키워드로만 검색이 가능했다면 이제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에 가족들이 모여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 이라는 의미기반의 검색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저도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봤었는데요. 가장 불편했던 점은 단순한 키워드만으로는 원하는 이미지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하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거나 유사한 단어로 다시 검색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기능이 추가된 이후에는 고객들의 검색 정확도와 만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문장 한 줄만으로도 원하는 이미지가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더이상 여러 페이지를 넘겨볼 필요가 없어졌고 실제로 페이지 탐색량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국어 지원이 용이해지면서 해외 사용자 유입도 크게 증가했다고 하네요.

3. AI가 뽑은 내 OOTD, 카카오스타일의 개인화 패션 큐레이션 비하인드

이번 강연은 조금 늦게 강연장에 들어갔는데요. 강연장이 너무 고요해서 여기가 맞는지 긴가민가 하면서 입장했는데 웬걸 총 3개의 강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각 좌석에 AWS에서 제공하는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이 헤드셋을 끼니 발표자 분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이런 강연 진행방식은 처음이라 신기했네요. 강연장 스케일이 커서 더 신기했고 진짜 컨퍼런스에 왔다는 기분이 났습니다.

카카오스타일 추천시스템 1.0 은 배치 방식이었는데 최소 8시간 이상이 걸리면서 실시간 반영이 어렵고 콜드 스타트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세션에서 콜드 스타트라는 개념을 처음 들어봤는데요. 콜드 스타트(Cold Start)는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부족하여 정확한 추천을 하기 어려운 문제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시간 추천이 가능하며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최적화한 추천시스템 2.0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떤 지점을 고민하고 해결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제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처음 듣는 용어나 개념이 많아서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추천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있나 궁금했었는데 대략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알 수 있었네요.

Expo 관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김캐디 부스입니다. 골프를 좋아하는지라 사심 가득하게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김캐디에서는 AI스코어, AI 스윙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사심가득하게 방문한 두번째 부스. 골프존입니다.

나만의 AI 골프 코치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져있었습니다. 부스에 크게 붙어있는 순위 전광판이 저의 승부욕을 자극하더라구요. 드라이버와 퍼터를 칠 수 있었는데 역시 치는 맛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해서 드라이버로 신청했습니다. AI가 분석해주는 제 스윙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총 두번의 샷을 하면 되는데 첫번째 샷을 하고 나면 AI가 스윙을 분석해서 문제점 파악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TTS로 읽어줍니다. 두번째 샷에서 AI가 제시한대로 문제점을 잘 개선하면 추가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술 설명에 고성능 처리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되어있었는데요.골프존 GDR 앱에서 제공하는 AI 스윙 분석 서비스를 이용했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기존 AI 스윙 분석 서비스 보다 훨씬 속도가 더 빠른 것이 확실히 체감되었습니다.

체험 결과는..!! 🥁🥁🥁

이번 AWS Summit Seoul 2025의 최고 아웃풋

저는 잘 못쳤지만.. 저희 팀 대니가 무려 1등을 하셨습니다! 👍

Amazon Nova를 이용한 Sketch Lab 부스도 체험해봤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AI가 각자의 캐릭터를 픽셀로 생성해주고 그 캐릭터로 멀리 날리기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병뚜껑 멀리 날리기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료 분들과 같이 하면 재밌을거 같아서 바로 참여했습니다.

비행기, 로켓, 상어

각자 비행기, 로켓, 신발을 신은 상어(트랄라레로 트랄랄라)를 그렸습니다. 저는 원래 귀여운 걸 그리려고 했는데요. 안내하시는 분께서 탈 것을 그려야 잘된다고 하셔서 나름의 탈 것인 로켓을 그려봤습니다. 개발새발 그린 그림을 과연 AI가 인식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하면서 다음 섹션으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제가 그린 로켓을 잘 인식해주었습니다.(AI야 고마워!)

메탈릭 느낌의 주황색 로켓이 탄생했습니다

소재와 색상을 선택하면 생성 완료입니다. 저는 메탈릭 느낌을 선택했어요. 로켓 느낌이 잘 살은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맵 환경이 풀밭, 빙판 등등 여러가지로 바뀌는데요. 맵의 환경과 캐릭터의 타입에 따라서 마찰력이 다르게 적용되는 방식이었습니다. AI가 그림을 인식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사물인지를 파악해서 마찰력을 다르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너무 조금 움직이거나 낙하하지 않게 않게 힘을 잘 조절하는 게 관건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방향조절과 힘 조절 하는게 어렵더라구요.

사진은 없지만 인상깊었던 부스를 하나 더 소개해드리자면 GS네오텍의 생성형 앱 MISO 부스였습니다. 고객 지원 서비스 예시가 있어서 체험하면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요새 고객센터를 AI 챗봇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아직 사람이 대응해주는 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챗봇을 사용했을때 잘 해결이 됐던 적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MISO는 고객 문의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르게 대응할 수 있게 프롬프트를 짤 수 있었습니다. 대응이 불가할 경우에는 사람이 대응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일반 챗봇 보다는 고객만족도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마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세션 주제가 Gen AI였던 만큼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AWS의 Gen AI 관련 기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또 다른 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폭넓게 살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며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저도 AWS의 기능들을 활용해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흐름 속에서 저도 함께 성장해나가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더라고요.

Expo 부스도 규모가 크고 흥미로운 전시가 많아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기념품에만 관심이 쏠려 있었었는데 이번엔 각 부스에서 직접 설명을 듣고 기술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 노력해봤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기업들이 Gen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최신 기술 동향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고요. 물론 기념품도 좋지만 그 자리에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경험이 더 가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참석한 컨퍼런스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인사이트와 영감을 받기도 했고요.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