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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ing

내가 쓴 글은 어디로 갈까?: 콘텐츠가 거치는 보이지 않는 여정

herschel.alway, zoey.fully카카오

2025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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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터넷은 그야말로 ‘콘텐츠 홍수’ 시대입니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소통의 장은 디지털 세상의 가장 큰 매력이지만, 동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합니다. 바로 유해 콘텐츠의 확산입니다.

룰-베이스 시스템의 한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필터링

과거에는 이러한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주로 룰-베이스(Rule-Based) 시스템이 활용되었습니다. 특정 키워드를 설정해두고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필터링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룰-베이스 시스템은 단순하고 명확한 규칙을 적용하는 데 효율적이며, 특정 단어나 표현을 명확히 금지해야 하는 '금칙어’와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직관적이고 빠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고 오탐(False Positive)과 미탐(False Negative)과 같은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언어의 복잡성과 사용자 표현의 다양성 앞에서 룰-베이스 시스템만으로는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명확했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이 곧 AI 기술 도입의 주요 동기가 되었습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의 현실과 도전: 인간 운영자들의 고군분투

그렇다면 AI가 없던 시절, 이 방대한 콘텐츠는 누가 지켜보았을까요? 바로 모니터링 운영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운영자들은 24시간 내내 쏟아지는 콘텐츠를 검토하고,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며, 문제가 되는 콘텐츠는 즉시 삭제하거나 사용자에게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 최전선의 수호자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AI 도입, 선택이 아닌 필수: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

AI는 반복적이고 대량의 콘텐츠를 빠르게 1차 분류하고, 복잡한 패턴을 감지하며, 인간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찾아내는 역할을 적절히 잘 수행합니다. 데이터를 학습시키기 위한 라벨링 과정에서도 AI는 인간의 수고를 덜어주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의 이러한 보조를 통해 인간 운영자는 단순 검토 작업에서 벗어나, AI가 판단하기 어려운 애매한 케이스나 윤리적 판단이 필요한 심층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 콘텐츠의 수호자: 모니터링 보조 LLM의 이야기와 유해 이미지 분류 시스템 구축기에서는 이러한 AI 도입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그리고 AI 서비스 자체의 유해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지 구체적인 AI 기술 사례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