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ing
인정도 허투루 할 수 없죠, 프로덕트 올핸즈 어워즈
이소연(jetty) / UX Writer여기어때
2023년 12월 22일
원문에서 보기 ↗글. 이소연(Jetty) / UX Writer

프로덕트 총괄의 자랑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컬처 TF’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약해진 조직 내 유대감과 결속력을 해결하고자 21년 1월에 프로덕트 컬처 TF가 탄생되었습니다. 코로나는 끝났지만 컬처팀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한결같이 프로덕트팀의 살림과 즐거움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온보딩 프로그램부터 생일, N주년, 네 컷 런치, 플레이샵 그리고 매월 진행되는 올핸즈까지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나가고 있어요. 덕분에 팀원들의 회사 생활은 지루할 틈 없이 즐겁고 의미 있는 순간들로 꽉 채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컬처팀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프로덕트 올핸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프로덕트 올핸즈는 컬처팀 소식부터 지난 한 달간 각 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어떤 성취와 인사이트가 있었는지 공유함으로써 공동의 목표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분기별로 프로덕트팀의 코어 밸류에 기여한 팀원들을 뽑아 인정하고 축하해 주는 자리도 있는데요. 새로운 컬처팀이 리뉴얼한 Product Above & Beyond Awards (이하 프로덕트 어워즈)로 팀원들이 이전보다 더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 일에 더욱 진심이게 되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프로덕트 컬처 TF가 구성원들의 노고와 성취를 더 의미 있게 인정할 수 있도록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는지 인터뷰를 통해 공유해보려 합니다.
지난 6월, 새로운 멤버로 프로덕트 컬처 TF가 새 단장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컬처팀을 이끄는 네이썬(김선일)과 프로덕트 어워즈 개선을 주도한 빅스비, 노아, 린스컴 3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프로덕트 어워즈가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네이썬(컬처 TF 3기 lead & Core UX lead)
네이썬(컬처 TF 3기 & Core UX lead): 프로덕트 어워즈의 정식 명칭은 Product Above & Beyond Awards예요. 쉽게 말해 구성원의 업무적 역량과 성과를 총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인정하고 축하해 주는 프로그램이에요.
프로덕트 어워즈를 개선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궁금해요

빅스비(Product Owner)
빅스비(컬처 TF 3기&Product Owner): 컬처 TF 3기는 인풋과 아웃풋이 가득한 환경 조성, 소통과 관계의 장벽 제거, 즐거움과 놀라움 제공이라는 세 가지 미션을 갖고 있어요.
또한 미션에 따른 아이템들을 논의하고 빠르게 실행이 가능한지, 미션에 부합하여 영향도가 있는지 등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실행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기존의 프로덕트 어워즈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을까? 인풋과 아웃풋이 가득하다는 것을 구성원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을까?라는 누군가의 의문에서부터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어워즈 개선 시 잡은 목표와 기대했던 결과는 무엇이었나요?
빅스비(컬처 TF 3기& Product Owner): 기존 프로덕트 어워즈는 사실 어워즈라기보다 ‘참 잘했어요’ 상장을 주는 칭찬합시다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선 그것부터 개선하고 싶었어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지만 사람이 견물생심이라고 축하의 말뿐 아니라 실물 트로피를 수여해서 수상자의 가치를 시각화해 주고 싶었고, 구성원 모두가 기대하고 나도 수상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8층 오피스 전체에 홍보 포스터 부착은 물론 주기적 메신저 리마인드를 통해 어워즈에 대한 노출 빈도를 높였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건 명확한 기준의 확립이었어요. 매 시상 때마다 달라지는 밀실협의 같은 수상사유가 아니라 수상 기준을 명확히 해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나도 더 노력하면 수상자가 될 수 있다는 모티베이션을 주고 싶었어요.

린스컴(Product Owner)
린스컴(컬처 TF 3기 & Product Owner): 기존 어워즈 상금은 현금으로 지급되었다면 이번 상금 외에 상패와 부상을 통해 좀 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전달하고자 했어요. 이 과정에서 타사 어워즈들을 다양하게 벤치마킹하여 Product Brand Desinger인 노아와 함께 여러 상패 디자인을 고려하여 수상자 분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어요.
그렇다면 어워즈 수상자는 어떻게 선정되나요?
네이썬(컬처 TF 3기 Core UX lead): 부문에 따라 선정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Biggest Impact와 Powerful Performance 부문은 리더십 위클리에서 각 팀의 리드분들이 추천하고 싶은 후보를 피칭하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Greatest Citizenship 부문은 1분기 동안 칭찬함을 통해 구성원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후보자 중에 가장 취지에 부합하는 분을 꼽아 선정합니다.
선정 기준도 궁금해요
네이썬(컬처 TF 3기 & Core UX lead): 프로덕트팀에는 직무별 스킬맵이 존재해요. 직무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3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Leadership’, ‘Performance’ 그리고 ‘Craft’,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시상 항목과 선정 기준을 만들었어요.

이번 어워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트로피와 상장이었어요. 디자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가 무엇이었나요?

노아(Product Brand Designer)
노아(컬처 TF 3기&Product Brand Designer): ‘받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는 것이 제 목표였어요. 회사 동료들의 노력과 성취에 자부심을 느끼며, 저 역시 그들처럼 뛰어나고 싶다는 부러움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디자인 작업에 임했는데요. “나라면 이렇게 잘한 나에게 어떤 트로피를 주고 싶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트로피는 단순히 상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받을 때, 그것이 단지 상이 아니라 그들의 노력과 성공을 인정받는 상징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수상자들에게 서프라이즈 같은 깜짝 선물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려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얻은 상으로 인해 뿌듯함을 느끼고, 가끔씩 트로피를 바라보며 좋았던 기억을 회상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디자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상별로 어떤 의미와 의도를 담아 디자인하셨는지 궁금해요
노아(컬처 TF 3기&Product Brand Designer): 앞서 네이썬이 설명해 주셨듯 어워즈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있어요. 큰 임팩트와 결과를 만들어낸 Biggest Impact,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리딩한 Powerful Performance 그리고 문화적으로 팀원들의 본보기가 되는 Greatest Citizenship. 각 상이 의미하고 있는 본질을 담아낼 수 있도록 Creative lab 리드이신 제이엔과 함께 고민하며 작업했어요. 디자인적 의도를 간략하게 설명드려 볼게요.
Biggest Impact
키워드 — 겹치며 퍼지다
큰 성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협업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원들(개인)이 협업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목적을 가진 원들이 겹쳐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을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이 원들이 겹쳐져 꽃처럼 화려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컨셉으로 작업을 진행하며, 규모가 크고 복잡도가 높아도 좋은 팀워크로 큰 성과를 낸 팀을 의미하려 했죠.

Powerful Performance
키워드 — 견고하게 확장하다
파란색 스퀘어를 사용해 개인의 강력하고 견고한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스퀘어들은 육각형 형태로 디자인되어, 견고함과 단단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개인의 강력한 영향력이 단단한 기반 위에서 점차 확장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려고 했어요.

Greatest Citizenship
키워드 — 영향력이 퍼지다
시티즌십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힘이 되는 사람들을 ‘빛나는 존재’로 표현했습니다. 이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중심에 영롱하게 빛나는 조명을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채택했습니다. 이 조명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따뜻하고 강력한 에너지를 전파하는 중심적인 존재를 상징해요. 디자인은 이러한 ‘빛나는 사람들’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내려 했어요. 이를 통해, 각 개인이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이 어떻게 주변에 퍼져 나가는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어요.

프로덕트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으셨나요?
빅스비(컬처 TF 3기 & Product Owner): 항상 프로덕트 구성원들에게서 느끼는 건 표현을 너무 잘해주세요.
“패키지랑 트로피 너무 이뻐요.”부터 “이런 걸 언제 다했어요. 너무 대단하다. 고생 많았겠어요.”까지 다양한 반응들이었어요. 그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피드백은 역시 수상자 분들의 피드백이었어요. “이런 거 처음 받아봐요. 너무 뜻깊어서 진열장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하려고요.”라는 말을 듣는데 준비한 입장으로써 코끝이 찡~해지더라고요.
린스컴(컬처 TF 3기 & Product Owner): 시상자 스케줄링을 위해 개별 컨택 시에 모두 즐겁고, 반갑게 생각해 주셨습니다. 재택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근하시겠다고 먼저 말씀해 주셔서 어렵사리 부탁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웠습니다.
노아(컬처 TF 3기 &Product Bbrand designer): 수상자분들께서 트로피와 상장을 받고 사진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간직하고 싶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느꼈어요.


23년 3분기 어워즈 수상자 켈리, 셰리와 CPO 피터
개선된 어워즈가 프로덕트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린스컴(컬처 TF 3기 & Product Owner): 3분기부터 시작된 터라 아직 새로운 어워즈가 자리 잡는 중이지만 분기가 이어지고 수상자가 늘어날수록 어워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해요. 이를 통해 회사 생활에서 나 또는 내 구성원들에게 즐거운 일이 생기는 것으로 선한 영향력이 있기를 기대해요.
빅스비(컬처 TF 3기 &Product Owner): 저와 같이 “아 나도 수상하고 싶다. 다음에 저 자리는 내 자리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그 정도의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 서프라이즈 걔?”와 같이 뭔지는 아는데 정확히 인지 되지 못했던 것을 “저번에 그 일 잘했다고 트로피 받으셨잖아요”라고 수상에 대한 인지를 하는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프로덕트팀이 동기부여에 진심인 이유

컬처 TF 3기
네이썬(컬처 TF 3기 Core UX lead): 일에 있어 동기가 항상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작게는 내가 맡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부터 해서 넓게는 커리어적인 성장을 그려나가는 것도 명확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이룰 수 있죠.
또, 아무리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나만의 골이 분명하게 있다면 버틸 수 있고요. 나아가 조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구성원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면 업무 능률이 향상되고, 구성원들의 능률 향상이 되니 프로젝트 하나를 하더라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죠.
따라서 건강한 선순환을 위해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인정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티내지 않고 묵묵하게 일하는 팀원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말없이 수고스러움을 자처하고 더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팀원들을 발굴하여 알린다면 정량적인 보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느끼고 달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이상 컬처 TF는 프로덕트 어워즈를 통해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확실한 인정을 계속해서 챙기고 싶어요.

✔️ 글쓴이를 더 알고 싶다면?:링크드인
인터뷰 도움. 김선일(Core UX Team Lead / UX Desinger), 심인선(Bixby / Product Owner), 한동현(Noah / Product Brand Designer**)**, 이성준(Lincecum / Product Owner)
*해당 글과 이미지를 인용 또는 재가공 시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