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L
Beyond Vibe Coding to Agentic Coding: 카카오의 AI 협업 개발 실험
benedict.lee카카오
2025년 7월 8일
원문에서 보기 ↗들어가며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이 AI 코딩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개발자와 AI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바이브 코딩’을 넘어 진정한 '에이전틱 코딩’으로 나아가는 단계별 내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여정 한눈에 보기
지난 2025년 3월부터 시작된 저희의 실험은 AI와의 협업 수준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Phase 1: 신기술 프로토타이핑 검증 '바이브 코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비전문 기술 스택으로 단 7일 만에 ‘낚시 기록 앱’ MVP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AI의 압도적인 프로토타이핑 속도를 확인했지만, 프로덕션 수준의 품질 확보와 명확한 지시의 중요성이라는 과제도 발견했습니다.
- Phase 2: 프로덕션 레벨 적용 및 검증 실제 운영 중인 서비스에 AI 협업을 도입해 신규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2배의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고, 코드 품질 또한 동료 리뷰를 통과하는 프로덕션 배포 가능 수준임을 검증했습니다.
- Phase 2.5: 대규모 협업 모델 검증 (진행중) Phase 2에서 확인한 단일팀의 성공 경험을 수십 개의 팀으로 확장하여,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실무 환경에서의 협업 모델과 그 유효성을 심도 있게 검증하고 있습니다.
실험 여정 소개 내부 발표 영상
※ 더 상세한 실험 과정과 결과는 지난 5월 사내에서 진행된 발표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표에 사용한 슬라이드는 gemini + genspark + cursor 를 활용하여 100% 작성되었습니다.
※ 시범운영중인 AI 마일리지 제도 관련 보도 자료
https://v.daum.net/v/20250706071248443
결론: 전문성의 '증폭’과 모두의 '주도성’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결론은 AI와 개발자가 함께 ‘공진화(Co-evolution)’ 하며, AI가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확장’시키는 파트너라는 점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이 앞으로 개발자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단순 코드 작성자를 넘어 AI를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터’로 전환 될 것입니다. 여기서 저희가 발견한 핵심은, AI가 기존 전문성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증폭(amplified)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깊이 있는 도메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AI를 활용할 때, 그 역량은 단순히 증강(augmented) 되는 수준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동시에 AI는 비전문가나 주니어에게는 새로운 지식의 습득 장벽을 극적으로 낮춰주는 기회가 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성장 마인드셋 ’과 '높은 주도성’이 모두에게 필요한 공통 역량으로 떠오릅니다.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증폭시키기 위해, 그리고 비전문가는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결국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이고 도전하려는 태도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기회로 만드는 것은,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려는 개인과 기업의 '태도’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