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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컬처팀을 돌아보며 — 하편
Kay Seo여기어때
2023년 1월 31일
원문에서 보기 ↗2022 프로덕트 컬처팀을 돌아보며 — 하편
프로덕트 아웃팅을 마지막으로 프로덕트 컬처팀은 잠시 여름방학을 가졌습니다. 2주 정도의 짧은 방학 기간동안 각자 본인의 업무에 좀더 집중하셨을 꺼라 생각되네요. 여름 방학을 마치고 컬처팀 재정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프로덕트 컬처팀 2기 오픈
컬처팀원들은 투잡러입니다. 메인 업무가 있고 컬처팀 업무는 서브로 진행하고 있죠. 아웃팅 같은 빅 이벤트가 있을 때는 다들 본업뛰랴 아웃팅 준비하랴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멤버 충원 및 1기 멤버중 투잡이 어려운 분들을 졸업시키고자 했어요. 새멤버로 셰리, 욘두, 스테이시, 져니, 도로시, 알렉사가 합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졸업은 한분도 못 시켜드렸네요. 다들 컬처팀 경험이 즐거우셨구나~. 혼자 씩 웃어 보았었습니다.

하반기도 달려보아요~~
새로운 맴버도 충원되고 하반기는 무엇을 할지 다시 Figjam을 켰습니다. 상반기는 업무 가이드, 팀워크에 초점을 두었다면 하반기에는 좀더 자유로운 주제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중에서 목표를 선정해 보았는데요.

열심히 고민한 흔적중에서
프로덕트 용어가이드 + 기필코 피터 용어사전은 완성해야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지역카테고리, 지역홈, 카테고리홈은 어떻게 다를까요?
정답은~~~~ ‘모두 같다’ 입니다. 요즘은 카테고리홈이라고 부르려고 저는 노력하고 있는데요. 용어도 레거시가 있기도 하고, 부서의 특성에 따라 편한 용어를 쓰다보니 여러개의 용어가 같이 쓰이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비효율적인 케이스가 많았지요.
컬처팀에서 한달간 각 부서별 용어를 모아서 용어집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신규입사자 분들의 온보딩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실제 업무과정에서 여전히 다른 용어가 종종 있어서… 용어 가이드가 좀더 눈에 잘 띄는 곳에 공유되고 업무에 활용이 많이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사에 배포되지 않은 점 또한 활용의 한계점이 아니었나 싶어요. 앞으로 용어사전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계속 고민해보고 싶네요.

컨플루언스에 만들어진 용어 사전 공간

모르는 말을 들었을 때 검색하면 알려줌
신규입사자 온보딩 미션, 신규입사자도 컬처팀에서 챙길게요
올해 프로덕트팀에는 참 많은 신규 입사자가 있었어요.
30명!! 언제 이렇게 많이 채용된거지? 🤔
아무튼 많은 채용이 있었는데 신규 입사자를 위한 변변한 가이드나 액션아이템 등이 없었지요. 그래도 3월에 입사하신 대니가 신규입사자에게 필요한 것들만 쏙쏙 맞춤형 가이드를 만들어서 배포한 가이드는 어느정도 있었는데 별다른 액션아이템이 없다보니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들 좀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까? 제티, 셰리, 욘두, 쟌 네 분이 가장 최근에 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고민 끝에 슬랙에 신규입사자용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베타 버전으로 일단 시도해보기로 한거죠. 해당 채널에서 입사자분들을 위한 미션을 제공하고 질의 응답도 받았는데요. 온라인이란 한계가 있었지만, 성실히 미션을 수행해주시고 보안 세팅, 사물함 사용 등 다양한 궁금함을 풀 수 있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새로 입사하시는 분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조금은 썰렁하지만 조금이나마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신규 입사자 미션, 쉬우면서도 알차다
데일리 퀴즈, 퀴즈 내다보니 똑똑해 진 거 같았는데
하반기에도 모두 친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역시나 재택환경!! 온라인으로 어떻게 친해지지? 🤔
슬랙을 좀더 활성화 해보자! 그래서 슬랙 활성화 측면으로 몇가지 아이디어가 나왔고 가장 빨리 시도해볼만한게 데일리 퀴즈였었어요. 데일리 퀴즈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슬랙으로 하나의 퀴즈를 내고 가장 먼저 정답을 맞추는 사람들을 모아서 매달 가장 많이 1순위로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정기 이벤트였어요. 저와 도로시가 같이 퀴즈를 내고 주로 도로시가 운영을 했는데요.
퀴즈를 만드는 순간들이 제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회사 정책, 히스토리, 사람들 등에 대해 ‘라떼는 말이야~’가 아닌 퀴즈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네요. 2달 정도 운영하다보니 퀴즈를 만드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고, 정해진 시간에 질문을 내고 또 정답자가 나올때까지 독려도 해야해서 피로감이 있어서 9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퀴즈 시즌1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시즌2가 시작할지는 고민해 봐야겠죠 😄

슬랙에서 진행된 오늘의 퀴즈~
여기 당근 있어요. 당근어때 드디어 오픈
임직원간 거래를 지양하는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룹웨어나 사내 게시판에 중고거래/나눔/공동구매 등을 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죠 아쉽게도 여기어때는 그런게 없었어요. 당근어때는 상반기 제티의 소망 10가지 중 하나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가 되어서야 제티의 꿈을(?) 이뤘는데요. 상반기에 못한 이유는 함께 해줄 동료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하반기는 욘두가 함께 해주셨죠. 여기까지는 제 뇌피셜이었고, 하반기에 고도화된 슬랙 기능을 활용한 당근어때 채널이 오픈되었습니다. 당근어때 채널은 종종 건수가 올라오는데요. 옛날 중고나라도 이러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는점 그리고 개발팀도 조금씩(1분)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앗, 이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뭔가 올라왔군요. 잘 되고 있습니다.

그해 가을 감말랭이는 여느 쇼핑몰보다 뜨거웠다.
블랙숙소 꿀팁, 당신의 돈이 헛되지 않도록!
콘텐츠팀(지금은 스튜디오팀으로 멀리 가버렸지만) 드웨인은 여기어때 블랙숙소 촬영을 참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 그만큼 블랙 숙소를 이용할 때 필요한 팁들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팁을 알려주고 싶었지요. 그래서 꿀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드웨인이 주축이되어 여나, 듀크, 욘두, 쟌, 케이가 함께 팁을 적어주셨어요. 여기서 TMI 하나! 여나는 블랙 해비유저였었다는… 팁도 있고 리뷰도 있어서 보다 팁에 가까운 내용들 중심으로 최종 정리하고 프로덕트 올핸즈에서 발표하고 공유되었습니다.
다들 잘 활용하고 있으려나? 🤔

파크 하얏트 부산은 수영모 필수!
월드컵의 감동을 함께 나누자
곧 뒤에서 이야기할 ‘아이디어 챌린지’에 대한 논의가 치열할 때 듀크가 재밌는 제안을 했어요. 월드컵 경기 보면서 같이 잡담 나눌 수 있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고, 저는 월드컵이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게 되었네요… 경기는 각자 집에서 보지만 슬랙 채널에서 같이 점수도 맞추고 안타까움, 분노, 기쁨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듀크의 의견에 사실 소수만 혹했습니다. 듀크는 야구팬이지만 축구도 좋아하는구나 저는 그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이벤트가 역대급 댓글을 남기게 될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회사의 리더십 원칙 중 하나인 Have Fun과 듀크의 화려한 말빨로 피터와 마틴께서는 경기 결과를 1등으로 맞춘 팀에 회식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총 158명이 점수 맞추기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엑셀로 정리하는게 좀 힘들었지만 다들 즐겁게 참여하셨으리라 생각되어 듀크는 보람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경기가 심야시간에 있어서 듀크가 기대했던 경기중 대화는 소수만 참여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간만에 개발, 프로덕트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이벤트 였습니다.
아이디어 챌린지 끝나도 아이디어 채널 많이 관심 두시길
상편을 보신분은 아이디어 채널이 기억나셔야 합니다. 😙
아이디어 채널이 하반기로 오면서 조용해졌어요.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제품에 반영되지 않은 실망 그리고 점점 쪼여오는 성과에 대한 압박! 어떻게 다시 채널을 활성화하지? 어떻게 제품에 반영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서 해커톤을 하자는 결론을 냅니다. 가장 우려되는 이슈인 ‘다들 바쁘기 때문에 극소수만의 행사가 될 것이다’는 윗분들의 숙제로 사알짝 미뤄두고 결정을 하였지요.
아~ 드디어 우리도 해커톤을 하는건가?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아~ 근데 우리가 준비해야하는구나? 갑자기 쪼그라드는 마음… 갈등속에서 해커톤에 대한 가벼운 기안서를 작성해서 피터께 보고드렸습니다. 해커톤을 진행하기에는 현재 우리 상황에서는 무리가 제법있었습니다. 일단 해커톤을 포기하고나니 제 맘속 웅장수축 현상은 사라지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함께 고민하는 문화는 어떻게든 정착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쟌과 제티, 도로시, 픽시는 아이디어 챌린지를 제안해주셨습니다.
아이디어 공모전과 비슷한 형태로 일정기간동안 우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된 양식에 맞게 제출하면 공정한 심사위원분들의 평가를 통해 Good Idea를 선정하는거죠. 총 32건의 아이디어를 총 14분이 제출해 주셨어요. 4분이 대표상을 받으셨습니다. 양으로 승부했던 요한이 리엑션 상과 참가상만 받게 되신점은 안타까움 이었어요. 1회 아이디어 챌린지라 2회 아이디어 챌린지는 전사적으로 진행되면 좋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즐겁게 참여해주신 분들께 작은 상장을
더 있긴 한데요
하반기도 꾸준히 올핸즈 진행, 생일/N주년 축하, 랜선 티타임 진행하고
외로이 점심 식사를 하고 계시던 피터를 보고 만든 ‘점심 같이 먹기 슬랙봇’도 만들고
매주 즐기는 소통맥주를 이용해서 친해지자는 취지의 ‘소통맥주봇’도 만들고
UX-Insight 채널을 프로덕트 팀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꾸고 가이드도 제공하고, 자율 스터디가 운영될 수 있도록도 고민해 보았어요.
모두 하나같이 앞으로 더 발전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선될 수 있을거라 생각돼요. 더 이상 필요없는 일이라면 없애겠지만, 취지만은 계속 가져가고 싶어서요
마치며
컬처팀과 함께하면서 꼰대력?이 감소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ㅎㅎㅎ
오래동안 갈고 닦인 내 생각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하다는 것
제어가 아니라 함께하기만해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
수평적인 소통을 노력하는 것이 힘들지만 내가 편해지는 구나 라는 것
즐거움은 만들어나갈때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것
사람은 평생 성장할 수 있고, 성장해야하는구나!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네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2022년은 참 행복했습니다.
컬처팀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