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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여기서 딱 정해 드립니다

NHN

2023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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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난 번 <헷갈리는 외래어, 어떻게 써야 할까요?>에서는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의 내용 중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문서 작성을 담당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서, 어쩌면 외래어보다 더 헷갈리는 띄어쓰기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는 국어 전공자들에게도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영어처럼 모든 단어를 띄어 쓰는 것도 아니고, 일본어처럼 다 붙여 쓰는 것도 아니고, 분명 띄어 쓰라고 한 것을 어떤 상황에서는 붙여 써도 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표기를 위주로 올바른 띄어쓰기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스스로 띄어쓰기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다음 문장에서 올바르게 띄어 쓴 것을 골라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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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답을 고르셨나요? 혹시 어려우셨다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여기서 딱 정해 드립니다>의 내용을 잘 읽어 주세요! 다 읽고 나면 너무나 쉽게 답을 고르실 수 있을 거예요.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여기서 딱 정해 드립니다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는 기본적으로 국립국어원에서 규정한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칙을 따르되, 실제로 IT 분야의 제품이나 서비스, 홈페이지, 문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 예시를 이용해 올바르게 띄어 쓰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첫째, 단어는 띄어 씁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어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예시에서 서버 ,속성 , 창은 각각이 뜻을 가지고 있고,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이므로 띄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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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에는 하나의 단어인지, 여러 개의 단어를 묶어 쓴 것인지 헷갈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버튼이나 하이퍼링크 형태로 많이 쓰는 바로 가기 는 각각 하나의 단어인 바로 와 가다 가 합쳐져 사용되는 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하지만 알아보기 는 알다 와 보다가 합쳐진 합성어, 즉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이때 합성어인지 또는 서로 다른 단어를 붙여 쓴 것인지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을 검색해 보면 가장 정확합니다. 앞에서 예로 든 '바로 가기'와 '알아보기'를 기본형으로 검색해 보면 한 단어가 아닌 '바로가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한 단어인 '알아보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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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조사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이 , 가 , 을 , 를 , 의 , 에 , 에게 , 에서 , 로 , 으로 , 와 , 과 , 은 , 는 , 도 , 만 , 만큼 , 까지 , 이다 등의 조사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는커녕 이나 만이라도 와 같이 하나의 조사와 다른 조사가 결합한 경우나, 앞말이 외국어인 경우, 중간에 괄호를 삽입한 경우에도 예외 없이 모두 붙여 씁니다. 04_조사_800.png

조사는 단어이지만 자립성이 없어 다른 단어들과 달리 앞말에 붙여 씁니다.

셋째,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그런데 의존 명사가 뭘까요? 의존 명사는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의 수식을 받는, 즉 의존하는 명사입니다. 의존 명사에는 간 , 것 , 내 , 외 , 중 , 시 , 데 , 바 , 대로 , 만큼 , 뿐 , 지 , 채 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앞에서 단어는 모두 띄어 쓴다고 했는데요, 의존 명사 역시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05_의존명사_800.png

의존 명사 '지'는 연결 어미 '-ㄴ지'의 용법과는 다르며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의존 명사 '데'는 어미 '-ㄴ데'의 용법과는 다르며, 아래와 같은 뜻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낼 때
  •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낼 때
  •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

넷째, 접사는 붙여 씁니다.

접사의 '접'은 '잇다'라는 의미로 '접착하다', '근접하다'와 같은 한자를 사용하는데요, 이름만 봐도 붙여 쓴다는 것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접사는 아래와 같이 말의 머리에 붙는 접두사와 꼬리에 붙는 접미사로 나뉩니다.

다섯째, 문장 부호의 띄어쓰기에 주의합니다.

괄호 뒤의 조사는 괄호 앞의 단어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비밀 키 암호 기법(secret key cryptography)' 뒤에 붙는 주격 조사는 '기법'과 이어지므로 '가'이 아닌 '이'가 됩니다.

나가며

지금까지 NHN Cloud 문서 스타일 가이드에 정리된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앞에서 풀었던 퀴즈의 정답을 쉽게 맞힐 수 있을 것입니다. 정답을 확인해 보시죠! 09_Quiz_답_800.png

정답을 잘 맞혀 주셨나요? 🙂 처음부터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범을 다 외우려 노력하기 보다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또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의 용례를 익히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한글 띄어쓰기 큰 사전』에서는 띄어쓰기를 '글을 쓸 때 내용의 이해를 쉽게 하고 뜻의 전달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의미 단위를 벌려 쓰는 것 '이라고 정의하며 '읽기의 효율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독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인데요.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듯, 우리가 작성하는 모든 문서에서도 읽기의 효율성, 즉 독자(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