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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ing

if(kakao)25 Krew Day FE 패널톡: 혈관에 피 대신 철(Fe)이 흐르는 FE 개발자들의 이야기

kakao tech카카오

2025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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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kakao)25 Krew Day 오후 2시, 지하 1층 Team room 3,4,5 강의실에는 FE Krew Talk 세션을 듣기 위해 많은 카카오 공동체 크루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FE지컬:100팀’의 7명(1명 개인 사정으로 불참)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었습니다. "혈관에 피 대신 철(Fe)이 흐르는 개발자들의 솔직 담백한 수다"라는 재치 있는 소개처럼, 이들은 2년간의 끈질긴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스터디 끝에 직접 책까지 집필한 집념의 카카오 개발자들이기도 합니다. 세션은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왜 지금 다시 '기본’이 중요한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로 채워졌습니다.

발표 크루

왜 다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인가?

웹 개발 20년 차 베테랑인 paul은 "왜 리액트나 타입스크립트가 아닌,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인가?"라는 모두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주었습니다. 그는 ‘기술면접’, ‘실무’, 그리고 'AI 시대’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면접관의 시선 : “면접관으로 들어가 보면, 지원자 대부분이 리액트, 타입스크립트는 정말 잘합니다. 관련 자료가 넘쳐나니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락은 기본적인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질문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테랑 면접관들은 수많은 기술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봐왔기에, 결국 변치 않는 기본기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AI 시대의 개발자 : “과거 개발자의 역할이 '코드의 작성자’였다면, AI 시대에는 '코드의 평가자’가 될 것입니다. AI가 생성한 코드가 정말 맞는지, 우리 도메인에 맞게 개선할 수 있는지 판단하려면 언어의 근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AI 시대가 올수록 바닐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년간의 여정, 그리고 퀴즈 책의 탄생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기본기를 다졌을까요? 스터디의 시작은 '더닝 크루거 효과’를 깨닫는 순간, 즉 "내가 생각보다 기본을 모르는구나"라는 sally의 자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집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7명이 함께 글을 쓰다 보니 용어와 문체를 맞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특히 '퀴즈’라는 형식 때문에 코드 한 줄, 설명 한 줄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매우 길었다고 합니다.

“왜 굳이 어려운 퀴즈 형식이었냐고요? 보통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책은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이라 재미가 없잖아요. 독자들이 직접 문제를 풀고, 오답을 통해 궁금증을 느끼며 더 깊이 이해하길 바랐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의 검증 과정은 몇 배로 힘들었지만요.”

시니어들의 실전 디버깅 Q&A

세션 중에는 현업의 고민이 담긴 날카로운 질문들도 오갔습니다.

Q : 시니어들만의 디버깅 노하우가 있다면?

A : “디버깅의 실력은 '에러 메시지를 얼마나 겸손하게 보느냐’에서 나옵니다. 다른 생각을 하기 전에, 에러 메시지가 가리키는 곳부터 차근차근 추적하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길입니다.”

Q: 에러 메시지 없이 특정 기능이 멈추는 경우는 어떻게 잡나요?

A : “예를 들어, 수많은 브라우저 중 자동차 브라우저처럼 저희가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슈는 재현조차 어렵습니다. 이럴 땐 센트리(Sentry) 같은 모니터링 도구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배포 전에 모든 걸 커버할 순 없기에, 배포 후에도 사용자의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개발 근육을 키울 시간

세션 말미에는 스터디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아하!’ 순간들에 대한 공유가 이어졌습니다. this의 범위, 원시 타입을 객체처럼 쓰게 해주는 '래퍼 객체’의 비밀, 제너레이터를 활용한 스트림 데이터 처리 등… 이들의 이야기는 듣는 크루들에게 "나도 저거 다시 봐야겠다"는 건강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FE Krew Talk’은 견고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개발 근육’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AI의 등장 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낀다면, 가장 기본으로 한번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