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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사각지대 없는 리더십, 360° 매니징

여기어때 UX Center여기어때

2025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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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선일(Nathan) / Core UX Team Lead

1년 전, 처음 이 글을 쓰며 ‘3P(Purpose, Person, Process)’를 바탕으로 팀을 리딩하기 시작했어요. 팀의 비전과 미션을 수립하고, 핏이 맞는 좋은 분을 채용하고, 부족했던 프로세스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팀의 중심을 세워갔어요. 그렇게 저는 ‘K-팀장’을 졸업하고 ‘진짜 팀장’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팀의 구조가 안정될수록, 또 다른 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리 팀은 회사와,

나는 리더와,

팀원은 나와… 잘 연결되어 있을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실무자로서, 매니저로서, 어떤 직책에 있든 조직에서 리딩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렸을 고민일 거예요. 이런 고민들은 단순한 개인의 퍼포먼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더, 동료, 팀원과 Align이 안 된 상태, 즉 내 리더와는 팀 목표와 우선순위, 내 역량/역할에 대한 기대치를 맞추고(Expectation Alignment), 팀원들과는 각자의 역할과 기여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며(Value Alignment), 동료들과는 협업 과정에서 공감대를 형성(Consensus Alignment)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인 거죠.

또다시 질문이 생겼어요.

“나는 지금 누구와 Align 되어 있는가?”

“우리 팀은 회사와, 나는 리더와, 팀원은 나와… 과연 잘 연결되어 있을까?”

그때부터 저는 Managing Up / Down / Sideways라는 조직 내 Alignment의 세 방향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Managing Up: 리더를 리딩하는 Alignment의 기술

조직 리더와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기대와 현실의 간극입니다.

특히 팀장 역할을 하다 보면, 명확하지 않은 기대와 주도적이지 못한 대화가 반복되기 쉬워요. 저도 처음에는 리더가 제시하는 방향을 최대한 따르려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들이 자주 생기더라고요. 때로는 의도치 않게 충돌도 일어나고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문제의 출발은 나였구나.”

예를 들어, 리더가 A~D를 해보라고 오더를 준다고 가정해볼게요. 이전에는 그게 다소 주먹구구식이더라도 일단 따라가보려 했어요. 그리고 일부는 “A~C는 가능하지만, D는 어렵습니다”라고 단순하게 대응했죠.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합니다

“D는 어려울 것 같아요. 대신 E로 접근해보면 어떨까요?”

이건 단순히 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목표를 재정의하고, 리더가 기대해야할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에요.

이 한마디로 리더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명확해졌고, 저는 ‘시킨 대로 따르는 사람’이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로 인식되기 시작했어요.

📌 핵심 요소

💡 실전 Tip

Managing Down: 팀원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주도권은 넓게

Managing Down의 핵심은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입사 초기 1년 동안은 팀원이 UX 솔루션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에서 저와 충분히 Align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이크로한 부분까지 피드백을 주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팀원이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할까?”

돌이켜보니, 그 이유는 ‘피드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맡긴 역할이 명확하지 않았고, 그 안에 충분한 주도권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또 1년이 흐르며 저는 피드백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쌓이면서, 팀원 각자가 단순히 ‘지시를 받는 구성원’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오너’로서 성장하게 되었죠.

📌 핵심 요소

💡 실전 Tip

Managing Sideways: 공감대 바탕의 협업 시스템 구축

장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더십

Managing Sideways는 직무 간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기반으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입사 초기, PO와 UX팀은 같은 문제를 놓고도 다르게 정의하거나, 같은 목표를 향해 가면서도 서로 전혀 다른 프로세스와 역할 인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로 인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감대 형성이 잘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공감대 형성의 출발: 주기적인 Alignment

당시 여기어때에는 4개의 PO팀이 있었고, 각 팀에서 UX 오너의 역할과 책임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업무 프로세스 역시 각기 달라, 협업에서 계속해서 마찰이 생겼죠.

그래서 먼저 PO팀 리드 분들과 정기적인 1:1 미팅을 시작했어요.그들의 관점을 직접 듣고, 저의 생각도 구체적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도, 그전까지는 ‘결과적인 문제’로만 보였던 갈등이 이제는 배경과 맥락을 통해 더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PO 리드들과 함께 문제를 하나씩 Break Down 해가며, 다음 두 가지 Align을 시도했습니다.

공감대는 반복으로 만들어진다

한 번 정리했다고 끝이 아니더라고요. 공감대는 정리보다 리마인드, 공유보다 반복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팀 전체로 공감대를 확장하고 지속시키기 위해

이 과정을 통해 PO와 UX 간의 협업 흐름은 훨씬 유연해졌고, 무엇보다 각 팀이 같은 기준과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습니다.

📌 핵심 요소

💡 실전 Tip

Managing Up / Down / Sideways를 통한 Alignment 여정

Managing Up / Down / Sideways는 조직 안에서 서로간의 기대, 가치, 공감대를 연결해 나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뀐 건 단지 프로세스나 시스템이 아니라 바로 ‘내 태도’였어요. 한 번의 대화, 한 번의 회의, 한 번의 Align으로 끝나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매번 다시 내 리더와 동료, 팀원과 Align하고 그들과 연결 고리를 들여다봐야 또 한 발짝식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팀은 회사와, 나는 리더와, 팀원은 나와… 잘 연결되어 있을까?”

이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오늘도 내일도 Alignment를 포기하지 않는 ‘진짜 팀장’이 되고자 합니다.

“Good leaders build products. Great leaders build cultures. Exceptional leaders build people.”

— Adam Grant

✔️ 글쓴이를 더 알고 싶다면?: 링크드인

편집: 이소연(Jetty) UX Writer

그래픽: 김제린(Riny) Visual Interaction Designer

**해당 글과 이미지를 인용 또는 재가공 시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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